2006년 05월 23일
준비된 것

뭔가를 하려고 마음먹었을때
원하는게 제대로 준비되있지 않으면 김이 빠집니다.
오늘만 해도, 뭔가를 그려 볼까 했었는데 준비가 제대로 안되니까
귀찮아져 버리더군요.
그런면에서 cg는 참 좋은거 같습니다.
프로그램 하나로 오케이니까요.
게다가 요새들은 스캔해서 채색하는것보다 직접그리는 방법들을 많이 쓰더라구요.
아마 페인터의 유행이 한몪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셀화라면 펜선그림이 꼭 필요하니까..설령 밑그림을 펜툴로 따더라도 원화가 필요하고..)
그래서 뭔가 그리고 싶을때 열어서 슥슥 그려버리는것도 한 재미예요..
물론 제대로 된걸 시작해서 밀도 높이려면 한이 없지만..
초등학교때 까지만해도 주변에는 만화를 그리는 애들이 전무했습니다.
딱 저혼자였죠.
어찌보면 교실에서 혼자 노트에 낙서만 끄적거리고 있는 애들이 은근 찌질해 보일수도 있습니다.
근데 중학교에 오니까 좀 다르더군요..
물론 많았던건 아니었지만 중1때 같은반이었던 친구는 이후로도 서로에게 많은 영향이 되었습니다.
노트교환같은것도 많이하고 그당시에 컷만화도 처음 시도해봤구요..
저는 당시에 순정만화체는 전혀 그리지 않았었습니다.
주로 당시의 대세였던 판타지물이나 3x3아이즈의 영향을 좀 받아서 괴물같은걸
그리거나 했죠.
그런덕에 남자애들의 지지(?)를 받는 것은 제쪽이었습니다만..
항상 둘이서 그림을 그리고있으면 빼먹지 않는 질문이 "누가더 잘그리냐" 였습니다.
생각해 보면 우린 전혀아닌데도 주변에서 은근히 대결을 붙이고 싶어하는 눈치기도 했어요..
여튼 그이후로도 만화를 좋아하거나 그리는 애들을 여럿 만났습니다.
생각해보면 중고등 시절 만난 친구들은 전부 그렇게 해서 만났네요..
참..만화를 취미로 삼은건 다행스런 일이었습니다.
(물론 크게 좌절했던때도 있었지만=_=;)
어쩐지 오늘의 그림은 극 순정체입니다 그려.
# by | 2006/05/23 01:16 | └가내수공업자 | 트랙백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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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때까지 항상 그림을 그리면서 지냈습니다..
그림을 그리다보면 친구들이 항상 모여들어서 좋았는데
입시 공부를 하다보니 그림이 제 손에서 멀어지더군요.
지금은 아주 가끔 낙서나 하고 있지만 고등학교때에도
무언가 그리는 쪽으로 진로를 잡았다면 어땠을까..하고 생각을 해봅니다^^;
그림이 아주 샤방샤방합니다아. *-_-*
저는 팡짱님을 보면 언제나 미대에 대한 미련이 슬금슬금 올라와요.
시도해보지 않고 포기해 버린 것 같아서 끔찍합니다.
...그래서 '언제나 대학은 국어국문학과를 생각하고 있었다.'는 것은 거짓말.
미르/아직도 시도하기엔 늦지않습니다!..미대에 유난히 늦깍이 대학생들이 많은 이유가 그렇기때문도 있는거 같습니다..학원다닐때도 보면 직장다니다 입시 다시시작하고 그런 사람들이 종종..저희 동기중에도 5수생만 세명입니다~늦지않았어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