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07월 19일
신도림 육교위엔 낚시꾼이 있다.
지난주 수요일이었습니다.
신도림역앞 육교에서 한 20대중반의 아가씨가 차비를 꿔달라고 하더군요-_-
근데 왜 사람이 갑작스럽게 그런이야기를 들이면 얼떨 하지않습니까?
제가 "죄송한데 만원짜리 뿐인데요?"
하니까 그럼 밑에 정류장 가판대에서 돈을 바꾸자는 겁니다.
이때 알아챘어야 하는데 멍청했죠.
내가 망설이니까 그럼 자기가 다른사람들 한테 받은 돈이 5천원이 되니 거슬러 달라더군요
용인까지 가야하는데 차비가 만얼마라나?
이때도 왜 바보같이 가만있었나 지금 생각하면 미쳤죠.
어쨌거나 바꿔줬습니다.
그러고나서도 계속 찝찝했습니다.
용인까지 만원씩이나 할리가 없을거같다고 계속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친구한테도 낚인것 같다고 문자 했었구요.
그래도 정말 필요한 사람이었기를 빌면서 잊고 지냈습니다.
그리고 오늘 12시 쯤인가.
6648을 타고 신도림 육교를 다시 올라가면서 저는 머리를 한대 맞은거같은 충격을
느끼지 않을수 없었습니다.
지난주에 봤던 그여자가 또 육교위에 있더군요.
한번본 얼굴인데 딱 보자마자 기억했다니 저도 좀 놀랍습니다만.
처음에는 지나가는 길일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육교 가운데서 차도쪽을 바라보면서 안보는척 하고 있었지요.
부슬비가 내렸기때문에 우산으로 적절히 시선을 가리구요.
그여자는 동정표라도 얻을 심산인지 우산도 안썼더군요.
내내 속으로는 끓어오르는 분노에 욕을 하고 있었습니다.
제 기대와 같이 그여자의 낚시질이 시작됐습니다.
제가 살펴본결과 두명정도에게 말을걸었는데 낚시에는 실패한듯 했습니다.
보니까 젊은 학생들만 노리더군요.
그리고 세번째 시도..젊은 남자였는데 그 남자분이 천원을 꺼내는게 보였습니다.
그리고는 빡돌았지요.
그리로 다가가서
"지난주에도 여기서 저한테 용인갈 차비 로 5천원 꾸셨죠?"
라고했습니다.
그랬더니 제가 언제요? 지난주 무슨요일에? 라고 질문은 퍼붓고
자긴 정말 돈이 필요해서 그런거라더군요
화나가서 "돈을 맨날 안들고다녀요? 왜 나와다녀요? 앞으로 이런짓 하지 마세요"
라고 쏘아주고 와버렸습니다.
엄청 씩씩 댔던거 같은데..무지 화나더군요.
이대까지 오는 지하철 안에서 내내 그생각에 분통이 터졌는데
당산이 지날쯤 되니까 괜히 눈물이 날것 같더군요-_-
얼마나 나같은 사람을 많이 등쳐먹었을까.
이 얘기를 학원에서 했더니 괜히 저만 바보된 기분이었습니다.
왜줬냐 라던가 바보라던가 미쳤다 땅파봐라 그돈나오나-_-
솔직히 좀 그렇더군요.
제가 세상물정을 몰랐던건 사실이지만 적어도 곤란한 사람한테 도움을 주는걸
바보짓이라고 하지는 않습니다.
그게 바보짓이라면 세상이 잘못된거구요.
여튼 여러분 모두 신도림 육교위의 낚시녀 조심하십시요.
그녀의 목적지는 용인입니다.
에벌랜드 가려그러나보죠.
신도림역앞 육교에서 한 20대중반의 아가씨가 차비를 꿔달라고 하더군요-_-
근데 왜 사람이 갑작스럽게 그런이야기를 들이면 얼떨 하지않습니까?
제가 "죄송한데 만원짜리 뿐인데요?"
하니까 그럼 밑에 정류장 가판대에서 돈을 바꾸자는 겁니다.
이때 알아챘어야 하는데 멍청했죠.
내가 망설이니까 그럼 자기가 다른사람들 한테 받은 돈이 5천원이 되니 거슬러 달라더군요
용인까지 가야하는데 차비가 만얼마라나?
이때도 왜 바보같이 가만있었나 지금 생각하면 미쳤죠.
어쨌거나 바꿔줬습니다.
그러고나서도 계속 찝찝했습니다.
용인까지 만원씩이나 할리가 없을거같다고 계속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친구한테도 낚인것 같다고 문자 했었구요.
그래도 정말 필요한 사람이었기를 빌면서 잊고 지냈습니다.
그리고 오늘 12시 쯤인가.
6648을 타고 신도림 육교를 다시 올라가면서 저는 머리를 한대 맞은거같은 충격을
느끼지 않을수 없었습니다.
지난주에 봤던 그여자가 또 육교위에 있더군요.
한번본 얼굴인데 딱 보자마자 기억했다니 저도 좀 놀랍습니다만.
처음에는 지나가는 길일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육교 가운데서 차도쪽을 바라보면서 안보는척 하고 있었지요.
부슬비가 내렸기때문에 우산으로 적절히 시선을 가리구요.
그여자는 동정표라도 얻을 심산인지 우산도 안썼더군요.
내내 속으로는 끓어오르는 분노에 욕을 하고 있었습니다.
제 기대와 같이 그여자의 낚시질이 시작됐습니다.
제가 살펴본결과 두명정도에게 말을걸었는데 낚시에는 실패한듯 했습니다.
보니까 젊은 학생들만 노리더군요.
그리고 세번째 시도..젊은 남자였는데 그 남자분이 천원을 꺼내는게 보였습니다.
그리고는 빡돌았지요.
그리로 다가가서
"지난주에도 여기서 저한테 용인갈 차비 로 5천원 꾸셨죠?"
라고했습니다.
그랬더니 제가 언제요? 지난주 무슨요일에? 라고 질문은 퍼붓고
자긴 정말 돈이 필요해서 그런거라더군요
화나가서 "돈을 맨날 안들고다녀요? 왜 나와다녀요? 앞으로 이런짓 하지 마세요"
라고 쏘아주고 와버렸습니다.
엄청 씩씩 댔던거 같은데..무지 화나더군요.
이대까지 오는 지하철 안에서 내내 그생각에 분통이 터졌는데
당산이 지날쯤 되니까 괜히 눈물이 날것 같더군요-_-
얼마나 나같은 사람을 많이 등쳐먹었을까.
이 얘기를 학원에서 했더니 괜히 저만 바보된 기분이었습니다.
왜줬냐 라던가 바보라던가 미쳤다 땅파봐라 그돈나오나-_-
솔직히 좀 그렇더군요.
제가 세상물정을 몰랐던건 사실이지만 적어도 곤란한 사람한테 도움을 주는걸
바보짓이라고 하지는 않습니다.
그게 바보짓이라면 세상이 잘못된거구요.
여튼 여러분 모두 신도림 육교위의 낚시녀 조심하십시요.
그녀의 목적지는 용인입니다.
에벌랜드 가려그러나보죠.
# by | 2006/07/19 01:21 | 몽상가 | 트랙백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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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어요 님하즐
하는 세상이 되버린게 참 안타깝...
그런분들 때문에 정말로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 외면당하는 안타까운 사태... ;;
전 예전에 동인천역에서 만난 적 있습니다.
전화거는 줄 알았더니 지갑 보고 더 있으면 더 달라더군요. 그때 상황파악;
그런 도움이 필요한 일이 생기면 어쩌나요...;
시키센/어릴땐 지하철에 그런 사람들한테 다 드렸었는데 요새는 ..의심만 늘어난 어른이 되었죠
비오네/네, 그러다 정말 필요할때 어쩔려고..ㅠ.ㅠ
요우리/어엉ㅇ..ㅠ.ㅠ
미르/네 어이없어요 어이없어..ㅠ.ㅠ 나같으면 쩍팔려서 도망갈텐데. 지갑보더니 더달라는 그사람도 대단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