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한 이야기.

A동네에 사는 부모가 초등학교 6학년짜리 아들을 B동네의 중학교에 보내고 싶어서

아버지와 아들의 주소를 A동네에 사는 지인에게 부탁해서 옮겨놓았습니다.

주소지가 그런걸 보고 아들내미의 담임선생님이 "주소지가 여기인데 왜 이학교를 다니냐" 며

B동네의 초등학교로 전학을 시켰답니다.

불과 졸업이 얼마 남지않은 시점에.


그래서 B초등학교에 전학온 둘쨋날. 담임 선생님이 "니네집이 정말 여기가 맞냐" 며 가정방문을

오겠다고 했답니다.

그래서 부랴부랴 지인의 집의 군대간 아들이 있는 빈방에 옷가지 몇개 걸어놓고

책좀 꽃아놓고 해서 정말 사는 척을 했더랍니다.

그러고는 저녁 늦게까지 있다 가셨댑니다.


그러고도 학생의 부모님은 맘에 안놓여서 "다음날 아침 7시쯤에 다시 여기와서 사는척좀 하겠다"

고 했답니다.

그런데 다음날 6시30분경.

담임 선생이 주소지로 찾아와서 눈꼽도 안띤 얼굴로 "애 어딨냐" 고 했답니다.

더이상 숨길수 없게되자 그 지인분이 사실대로 말했답니다.

"여자저차해서 애부모가 좀더 좋은 학교 보내자고 한것이지 봐달라" 고

하지만 이일 들키면 큰일 난다며 거절을 했답니다.


근데 더 웃긴건 이 아이가 원래다니던 A학교 선생님이 '주소지만 옮겨놓은' 걸 눈치채고서

'자기책임' 이 될까봐 알면서도 전학을 시켰더란 겁니다.


결론: 애만불쌍하다.

by 팬더맨 | 2006/11/25 00:36 | 유흥가 | 트랙백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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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JK at 2006/11/25 00:51
애만 불쌍하다..라고 해도 애는 아직 뭘 잘 모를것 같으니 부모만 속이 탈것 같습니다 -_-;
뭐..그저 열심히 하면 다 잘될거라 믿습니다만 (제가 좀 순진해염)
Commented by 비오네 at 2006/11/25 02:15
허허.. 대체 어떤 동네이길래 이런 일이...? 정말 무섭군요.. ㅇ_ㅇ;;
Commented by 팬더맨 at 2006/11/25 02:54
JK/흠..애도 불쌍하죠..다짜고짜 담임선생님이 집에 간다고 해서 데려왔더니 담날엔 7시까지 남의집 가서 있는척 해야하고..만약 이학교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도로 전학교에 가야하나? 도 문제고 설령 그대로 있는다고 해도 담임의 눈총과 이제막 전학온 학교이니 졸업앨범엔 단체사진도 추억도 한장없고..희생양이죠..

비오네/.............................우리동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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