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09월 29일
2007.08.18 로마->아씨시
아 그리고 앞에서 말씀 안드릴 부분이 있는데요~제가..글쎄..무려
여행짐 쌀때 '디카충전기' 를 빼놓는 바람에!!(배터리 충전한다고 꽃아놓고-_-)
로마에서 구입했답니다..흑흑..ㅜ.ㅜ 캐논전용 은 아니고..통합배터리 였는데
이놈이 무게가 좀 나가요..비싸기도 했구..(4만원대..)여튼 가슴을 쥐어뜯으며..
8월18일 로마를 떠나 한적한 근교 소도시 아씨시로 떠나는 날입니다..!
굉장히 기대를 많이했지요. 예쁜마을 이라는 이야기도 많이 들었고, 로마에서
지친몸을 쉬어가고 싶어서..!
민박집에다 인사를 하고, 떼르미니역 에서 아침기차를 타고 출발합니다.
제가 이용한 기차는 가장 저렴한 R기차로, 14.9유로 였습니다.

이탈리아에서 처음타보는 기차에, 마냥 기분이 좋기도 하고 떨려서(과연 제대로 내릴수 있을까..)
일단 자리는 자유석 이므로 아무대나 앉았는데..잠시후 검표원이 와서 표를 확인하더니..
이자리는 퍼스트클래스 니까 뒤로 가라네요-_-; 참 챙피해서(어쩐지 자리가 좋더라..)
캐리어를 질질 끌고 뒷칸으로 가니까..과연! 이것이 2등석 이로구나..라는 느낌?
그래도 창가자리 잘 잡아서 경치를 감상하는데 같은칸의 중국아줌마 무리가 엄청 시끄럽습디다.
우리나라 기차같았어요-_-먹을것도 싸와서 수다떨고;;

오 과연..표지판도 멋스럽고 기대감이 울렁울렁~
가이드북 에 따라 역에있는 구멍가게? 같은데서, 아씨시 위쪽으로 가는 버스표를 사고 역앞으로 나오니
이미 정류장 에는 많은 관광객 들이 있습니다. 뭐 버스가 A..B..이렇게 있는거 같은데 잘 몰라서
걍 탔어요..저의 목적지는 본래 마테오띠 광장 이었는데, 정신을 차려보니 지났더라구요..;
길가던 여순경 언니한테 인포가 어딨냐고 물어보니까 꼬뮤네 광장 으로 가라더군요.
캐리어를 질질 끌고 마테오띠 를 지나 꼬뮤네 광장으로 가니 인포가 있었어요..

후우..근데 아씨시 의 길들은 전부 가파른 경사로라서..버스 타고 올때도 줄곧 올라오기만
했거든요. 아씨시는 한마디로 산마을 이랄까..몇개의 광장을 중심으로 길들이 경사로와
계단 으로 이루어져 있었어요..그래서 캐리어 끌고 돌아다니기 참 힘들었죠..날도덥고-_-;

인포 에서 숙소정보가 있는 책자를 하나 받아와서, 근처에 있는 카페로 들어갔답니다..배가고파서요..
광장에 있는 노천카페에서 일단..숙소책자를 뒤지면서, 숙소를 찾는데...머가먼지 하나도 모르겠더만요-_-;
아래 주소가 써있는데, 맵 을 봐도 여기가 어딘지 잘 모르겠고-_-; 가격맞춰서 찾아가자니, 이 캐리어
끌고 등산할 자신도 없고;
그래서 일단 주변에 호텔이 있는지 막 뒤졌습니다..아 근데 날도 덥고 일단 막막 해져 버려서..
아마, 제가 사전예약 없이 숙소를 찾는데 익숙하지 않아서 당황도 하고 쫌 그랬던거 같아요..
지금생각해도 참..웃긴데..; 막 인포로 뛰어들어가서 '이 근방에 괜찮은호텔 없어요?!..ㅜ.ㅜ'
라고 무작정 물어봤답니다-_-; 내가 생각해도 참 어이없는데, 그땐 더위먹어서 그랬는지..;
인포에 젤 나이많아 보이시는 할머니(?)도 다짜고짜 그러니까 어이 없는지 '그걸내가 어케아냐'
하드만요..-_-; 어찌어찌 해서 꼬뮤네 광장 에서 산타 키아라 성당 쪽 골목 의 호텔을 잡았는데
다시 찾으라면-_-; 이젠 책보고 도 잘 찾을수 있을거 같아요..허허.....처음이었으니까..

많이 헷갈렸어요-_-; 그사람도 내가 못알아 들으니까 답답해 하던데;
싱글룸,조식포함,개인샤워실,TV有(에어컨은 추가요금 내야 리모컨을 줌)에 30유로 였습니다.
가격은 괜찮았는데..제가 묵은 방이 윗길로 올라가는 계단 옆이라..허허 방음이 아주 치명적..
허허..마치 옆에서 얘기하는것 같았다죠..뭐 밤에는 조용한 동네라 상관 없지만요..위치도 좋고..
일단 짐을 놓고, 다시 나왔습니다.
다시 꼬뮤네 광장 으로 나와서 물을 한병 사고, 표지판을 따라 아씨시 의 주요 관광지 인
'산 프란체스코 성당' 으로 향했습니다. 숙소에서 걸어서 20분쯤? 걸어가는 골목골목 도 아주 예
뻐서 즐거웠어요.



호텔들이 많더군요..킁..


그리고 골목을 계속 쭉~따라가다 보니, 드디어 아씨시 의 하이라이트 인 '산 프란체스코 성당' 이 나왔습니다.

바람도 시원하게 불고요..


성당 내부도(사진촬영 금지)프레스코화 로 장식 되어있었는데, 정말 멋졌어요..
제가 카톨릭 신자라면 감동이 두배였을텐데..아 근데 가니까 일본어 오디오 가이드 가 있더라구요..
이런 근교동네까지..'과연 일본!' 이란 생각이 들면서도 부러웠습니다..
성당을 배경으로 셀카를 찍고있으니까....측은해 보였는지 어느 흑인아줌마가 '찍어줄까?' 그러더군요.
냅다~좋다고 한컷 찍었지요..지금도 고마운 생각이 드네요..



숙소에서 5분정도 거리라, 밤에도 나와보고..여기도 성당앞이 확~트여서 전망이 아주 좋아요.
산타 키아라 는 산 프란체스코 를 평생 섬긴 여인네 라는데, 그래서 그런지 건물이 좀 여성스럽죠~



모여들었어요...

그리고..다시 산 프란체스코 쪽으로 갔답니다..슬슬 노을을 볼수 있을거 같아서요.
노을질때 보는 성당도 아름다울거 같았거든요.


지면서, 슬슬 사람이 빠지더군요..물론 볼거리 로 치면..굳이 숙박을 안해도 상관없을 거 같지만..그래도 이 동네
의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1박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로마에서 지친몸을 쉬기도 할겸.


여튼..간만에 개인욕실 이라..절망 여유롭고 기분좋게 샤워를 한뒤에..알아들을수 없는 이탈리아
TV도 좀 감상하고-..-쉬다가 어두워 져서 다시 광장에 나왔는데, 고지대 라 그런지 아주 쌀쌀 하더군요.

아이들은 자전거랑 스케이트 를 타고 신~나게 놀고있고..저는 찬바람을 한~참 느끼다가 숙소로 들어가서
잠들었답니다..

돌아가는 버스표를 어디서 사는지 몰라서 고뇌했던 흔적이 보인다..
(인포에 물어봤으나, 역시 알아들을수 없는 영어때문에-_-;)
# by | 2007/09/29 04:18 | └여행자 | 트랙백 | 덧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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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갖고파라;
키란/예쁜거 많았는데 사올걸 싶습니당..